만성 안구건조증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밝혀진 '기름층'에 해당하는 마이봄샘 기능 장애에 초첨을 맞춰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안구건조증, 이렇게 다양합니다!
단순히 눈물이 부족해서가 아니라, 다양한 증상과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.
✅ 눈의 뻑뻑함, 이물감, 가려움
✅ 충혈, 오래 뜨고 있기 힘든 눈
✅ 콘택트렌즈 착용 불편
✅ 바람·먼지에 민감한 반응
✅ 책이나 컴퓨터 볼 때 시야가 흐려짐
눈물막은 3층 구조
우리 눈의 표면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항상 촉촉하게 보호돼야 합니다. 이 보호 역할은 눈물막이 해주는데요, 다음과 같은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- 점액층 – 눈물의 접착력을 높이는 가장 안쪽 층
- 수성층 – 눈물 대부분을 구성하는 중간층
- 지질층(기름층) –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얇은 바깥층
기름층이 부족하면 눈물이 쉽게 증발해버리고, 눈이 금방 건조해지는 문제가 생깁니다.
세 층 중 어떤 문제가 있을까? 검사부터 시작!
- 수분 부족은 쉬르머 테스트(눈에 종이 붙여 젖는 길이 측정)나 눈물띠 높이 측정으로 진단합니다.
- 점액층 문제는 특수한 점액 안정제(decus 제제 등)로 보완합니다.
- 기름층 문제는 마이봄샘 검사로 확인합니다.
■ 눌러 짰을 때:
- 기름이 잘 안 나오거나,
- 너무 끈적하게 나오는 경우
⇒ 기름이 오래 고여 굳었거나 염증이 있다는 신호입니다.
마이봄샘 문제, 이렇게 접근합니다
- 온열 찜질 & 마사지: 굳은 기름층을 녹이고 배출시킵니다.
- 마이봄샘 스퀴징: 눌러서 기름을 짜내는 물리적 치료.
- IPL 레이저 치료: 염증이 심할 경우 적용. 1달 간격으로 3~5회 시술.
- 리드 케어: 오래된 지방을 제거해 마이봄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.
누점 폐쇄술로 눈물 유지하기
- 눈물이 생성되어도 바로 배출되면 소용이 없습니다.
- 눈물이 코로 빠져나가는 통로인 ‘누점’을 막아 눈물이 오래 머무르게 만드는 ‘누점 폐쇄술’이 있습니다.
- 일시적 플러그 – 일정 기간 후 흡수됨
- 영구적 실리콘 플러그 – 쇼그렌 증후군 등 심각한 환자에게 적용
- 누점을 막으면 눈물 띠가 높아져, 눈물이 덜 빠져나가고 촉촉함이 오래 유지됩니다.
맞춤형 인공눈물과 약제
- 수분층 보충: 일반 인공눈물 또는 생성촉진제 병행
- 점액층 안정화: mucin stabilizer 사용
- 눈물샘 기능 활성화: 사이클로스포린 제제 등 사용
정리하며
안구건조증은 ‘눈물 부족’이라는 단순한 개념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.
점액, 수분, 기름 세 층 각각에 대한 검사가 중요하며, 특히 마이봄샘 기능 이상은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기름층 문제입니다.
온찜질과 같은 홈케어도 중요하지만, 증상이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과 레이저 치료 등 병원 치료를 함께 병행해야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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